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위해 미국의 명상 전문가가 세 가지 조언을 남겼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 워렌 명상 전문가는 "우리 몸은 이미 잠드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때때로 마음이 방해가 된다"며 10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세 가지 명상법을 공유했다.
제프 워렌은 우선 잠들기 전에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침대에 눕고 나서는 항상 편안한 자세로 있어야 한다"면서 "빨리 잠들고 싶다는 초조한 마음을 버리고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워렌은 잠든 척을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일정한 리듬과 간격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뱉으며 잠든 사람을 흉내 내는 것도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이라면 잠들기 전에 입을 벌리고 있고, 코를 고는 사람이라면 미리 코를 고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평소에 어떤 방식으로 자는지 모르는 경우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잠든 척을 해보라며 "당신이 누군가를 속이려고 한다면 잠든 척 할 때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요? 그 장면을 떠올리고 따라 해보면 자연스럽게 잠이 들 수 있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워렌은 잡념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잠이 드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머릿속에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른다"면서 "이미지에 너무 집착하는 순간 잠에서 깰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에 집중하지 말고 몸과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가야 한다"면서 "잠에 잘 들기 위해선 몸과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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