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6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 오른 7553억 원, 당기순이익은 20% 감소한 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국내 사업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930억원,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50억원을 달성했다. 휴게소와 컨세션 호조,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해외 사업은 미국 법인의 매출 성장폭이 컸다. 풀무원 미국 법인은 내부 원가 개선, 판매가격 인상, 두부 및 아시안누들 등 호조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 가 늘었다.
일본 법인은 수익성이 좋은 두부바 매출이 지속 성장했고, 공격적인 판매가격 인상 효과로 올 2분기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했다. 중국법인은 파스타(냉장면)의 매출이 회복하고 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풀무원은 하반기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 중심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또 단체급식 수주 확대 및 재계약, 휴게소와 공항 채널 영업 활성화 등으로 식품서비스유통 사업부 3분기 매출을 본격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은 하반기 미국 아시안 누들 생산라인 증설, 일본 주력 제품인 두부바의 라인업 및 판매 채널 증대, 중국 냉동·면류 등 고성장 품목 강화를 통해 성장 및 수익 개선을 지속한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하반기 국내 주력인 식품제조유통사업의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라인업 확대를 통한 지속 성장과 이익 개선에 기반한 해외사업 외연 확대에 더욱 집중하여 영업이익을 개선하는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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