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6,0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연결 누적 순익은 전년 27.4% 증가한 1조2,151억 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올 상반기 1조2,58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5% 늘었고, 투자손익은 3,541억 원을 기록해 47.9% 성장했다.
장기보험은 보험손익 8,616억 원으로 이 기간 29.2% 증가했다. 미래 수익의 원천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 규모는 올 2분기말 12조6,549억 원으로 2022년말 대비 4,535억 원 확대됐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사고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76.3%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2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안정적인 손익을 시현 중이라는 설명이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1,4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특종·해상 보험의 시장 확대와 해외사업 성장에 따른 보험수익 증가,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에서 기인했다.
자산운용에 있어서는 보유이원 제고 노력과 탄력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상반기 투자이익률 3.14%로 전년 동기 대비 0.75%p 개선했고, 투자이익은 전년 동기비 23.8% 증가한 1조2,088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상반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했다"며 "앞으로도 제도와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 있는 성장, 효율 혁신의 지속적 추진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손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계열사인 삼성생명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2,9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보다 47.0% 증가한 1조388억 원의 순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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