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530억 원…"비용 구조 혁신할 것"

유오성 기자

입력 2023-08-14 13:42   수정 2023-08-14 13:58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530억 원을 기록해 적자 폭을 키웠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 늘어난 7조2711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1,032억 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키웠다.

이마트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환율 상승이 SCK 컴퍼니 원가부담을 키웠고, 신세계 건설 원가 상승도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사업별로 보면 대형마트 사업을 담당하는 이마트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마트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0.5% 감소한 3조 9,390억, 영업손실은 2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가양점, 올해 4월 성수점 영업종료와 전기료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 건설은 원가상승에 따른 매출이익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309억을 기록했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보다 5.6%늘어난 2,761억원, 영업이익은 70억 증가한 108억을 기록했다. 노브랜드의 지속적인 호조로 앞으로도 전문점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SG닷컴과 G마켓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수익성을 개선했다.

SSG닷컴과 G마켓의 영업이익은 각각 -183억원(222억 개선), -113억원(69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억원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물류비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향상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하반기 비용 구조 혁신과 투자 효율 제고를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할인점은 차별화 상품을 늘리고, 리뉴얼 점포 영업활성화, 점포 운영 효율 극대화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노린다. 트레이더스는 극가성비 상품의 지속적 발굴과 집객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영업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노브랜드는 강력한 소싱 능력을 기반으로 한 가격 경쟁력 기반의 초격차 상품의 확대로 영업흑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G마켓은 올해 4분기 BEP 달성을 목표로 고수익 상품 집중 판매, 비효율 판매채널 및 일회성 프로모션 축소,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신선식품 품질관리 역량을 제고하면서 산지 직송 및 상품 구색을 확대해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 패션·명품·뷰티는 상품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시장 선도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와 더불어 SSG닷컴과 G마켓은 온라인 양사 모두 AI기반 광고서비스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여 추가적인 광고수익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핵심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매출 턴어라운드와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실제, 하반기 첫 달인 7월뿐만 아니라 8월 영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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