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12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8% 늘어 7,138억 원, 당기순이익은 17.7% 증가한 8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3,777억원, 영업이익은 2,114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7.6%, 6.6% 성장했다.
한국 법인의 상반기 매출액은 16.4% 성장한 5,214억원, 영업이익은 17.5% 성장한 818억원을 달성했다. 스낵, 파이,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결과다.
중국 법인의 상반기 매출액은 1.2% 감소한 5,616억원, 영업이익은 5.0% 성장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성수기인 춘절 명절이 작년보다 열흘가량 빨라짐에 따라 1분기에는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젤리, 감자스낵 등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로 전환했다.
베트남 법인의 상반기 매출액은 2.7% 성장한 2,010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쌀과자, 붐젤리(마이구미) 등 신제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쌀, 감자플레이크, 젤라틴 등 주요 원재료비가 늘어나며 영업이익은 줄었다.
러시아 법인의 경우 상반기 매출액은 26.6% 늘어난 998억원, 영업이익은 37.6% 증가한 160억원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하반기 법인별 상황을 반영한 제품 운영 및 영업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하며 건강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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