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주택시장을 시작으로 거래량이 살아나는가 하면, 가격도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대규모 개발 호재들이 순조롭게 사업 진행을 이어감에 따라 타지역보다 빠르게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청라 내 대기업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국제금융단지, IHP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이 차근차근 그 모습을 드러내며 비즈니스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나 드림타운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17년 준공한 통합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이미 입주, 운영 중이며 향후 본사와 계열사 들이 이곳으로 대거 옮겨올 예정이다. GM테크니컬센터도 청라에 터를 잡고 운영 중이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IHP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신규 R&D센터 건립을 착공했다. 5,295㎡ 부지에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기술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BMW R&D센터가 들어서는 IHP 도시첨단산업단지는 117만531㎡ 부지에 사업비 391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첨단 부품과 소재 관련 연구개발(R&D) 중심의 투자유치로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로, 현대무벡스, 세아전자, 에이아이티(AIT) 등 대기업 및 강소 기업이 입주한 상태이며, 현대모비스에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생산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스타필드 청라, 코스트코 청라점, 로봇랜드 등도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청라 SK V1'가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493호실, 부대창고 26실, 근린생활시설 46호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2027년 개통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지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2025년에는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이동과 인천국제공항 접근도 용이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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