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 여론이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 달러(약 2천670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국무부와 국방부 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무기는 ▲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의 미사일 ▲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탄약 ▲ 155mm 및 105mm 포탄 ▲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등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공격을 중단함으로써 언제든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할 때까지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은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단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0일 의회에 안보 지원(130억달러), 인도 지원(73억 달러) 등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비롯해 400억 달러(약 52조6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요청한 바 있다.
다만 CNN의 최근 조사에서 55%의 응답자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는 등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약화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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