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지난 14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 본원에서 콘텐츠 직무체험 프로그램 '내일(my job)체험'의 프로젝트 결과물 발표회 및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2회차를 맞이한 직무체험 프로그램은 경기도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콘텐츠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경콘진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지난 동계 방학 시기에 진행한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산학연계 프로그램'에 이어 하계 방학 기간에 '내일체험'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경기도 소재 기업에서 3주간 영상 또는 디자인 직무를 체험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내일체험'에는 비쥬얼메이커㈜, ㈜누턴, ㈜말랑게임즈, ㈜엘씨벤쳐스, ㈜홈앤리브 등 5개의 멘토 기업과 14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선발됐다. 지난 7월에는 멘토 기업과 학생이 참여하는 발대식이 진행됐으며, 이후 참여 학생들은 매칭된 멘토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프로젝트 결과물을 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았다. 특히 학교 수업 이외에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장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콘텐츠가 어떻게 기획되고 제작되는지 전반적인 업무 과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이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토 기업에게는 최소 500만 원의 프로그램 운영 사업비가 차등 지원됐으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약 45만 원의 프로젝트 활동 수당이 지원됐다.
3주간의 직무체험 프로그램 종료 이후 지난 14일 개최된 프로젝트 결과물 발표회에서는 게임 캐릭터, 브랜드 홍보 영상, 브이로그 영상 등 다양한 결과물을 제작한 학생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참여 학생들은 평가위원이 되어 결과물을 직접 평가했고,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순으로 상이 수여됐다.
누턴에서 직무를 체험한 덕영고등학교 공은식 학생이 게임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엘씨벤쳐스에서 직무를 체험한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정주은 학생이 프로그램 참여 소감 영상 등을 제작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누턴에서 직무를 체험한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김나영 학생이 수상했다.
경콘진 관계자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멘토 기업 및 참여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좀 더 많은 미래 인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