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박해진과 박성웅은 무슨 관계일까.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의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국민사형투표’ 1회 오프닝과 엔딩은 김무찬(박해진 분)과 권석주(박성웅 분)가 강렬하게 장식했다. 오프닝에서 8년 전 경찰 김무찬은 권석주의 살인 현장을 목격했다. 얼굴에 핏방울이 튀었음에도, 경찰 김무찬이 왔음에도 권석주는 살인을 멈추지 않았다.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긴 오프닝이었다.
엔딩에서는 김무찬과 권석주가 일반적인 경찰과 범죄자의 관계가 아님이 암시됐다. 8년 전 김무찬은 살인을 멈추지 않는 권석주에게 “그만해 형!”이라고 외쳤다. 이어 카메라는 교도소 독방에 홀로 있는 권석주를 포착했다. 어둠 속에서도 날카롭게 빛나는 권석주의 눈빛이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김무찬과 권석주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8월 16일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이 2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김무찬과 권석주의 의미심장한 관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 권석주는 죄수복을 입은 채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모습이다. 김무찬은 뒤에서 그런 권석주를 지켜보고 있다. 권석주를 바라보는 김무찬의 표정에는 혼란스러움이 엿보인다.
앞서 주현(임지연 분)은 김무찬 앞에서 권석주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권석주는 8년 전 딸의 살인범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자, 직접 찾아가 딸의 살인범을 죽였다고. 김무찬은 해당 사건의 담당 경찰이었으며, 권석주가 법정에서 외친 말이 ‘무죄의 악마’라고. 그리고 주현은 개탈의 영상에서 ‘무죄의 악마’라는 단어를 캐치, 권석주가 전대미문의 사건 국민사형투표의 범인이라고 판단했다.
김무찬은 왜 살인자 권석주를 “형”이라고 부른 것일까. 주현의 입에서 ‘무죄의 악마’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 김무찬의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스친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 8년 전 김무찬과 권석주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국민사형투표’ 2회 방송에 대한 의문과 기대감이 더욱 치솟는다.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김무찬과 권석주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한 단서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는 이후 극 전개에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박해진, 박성웅 두 배우의 탄탄하고도 강력한 연기는 시청자의 호기심을 강렬하게 자극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고 전했다.
‘국민사형투표’ 2회는 오는 17일 밤 9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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