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대표 김태헌)가 66가지의 이야기로 법, 정책, 경제, 경영 등 사회의 핵심 기반이 되는 우리 시대의 사이버 보안을 깊이있게 다룬 도서 <보이지 않는 위협>을 출간했다.
특히 안랩 CEO를 거쳐 현재는 SC제일은행 부행장인 김홍선 저자가 오랜 동안 관련 업계에 몸담으며 실제 경험에 기반한 사이버 위협과 보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점에 주목 받는다.
최근의 사이버 위협은 우리 삶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여되고 있다. 사이버 세상과 현실을 오가며 일어나는 각종 사건은 민주주의 체제를 흔들기도 하고,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기도 하며 국가 안보까지 위협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난 행위가 사회 안전과 신뢰까지 뒤흔들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보이지 않는 위협>은 김홍선 저자가 9년 간, 전 직원에게 배포했던 'CISO 메시지'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보안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어려운 기술 용어 보다 일상의언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포드 vs 페라리, 봉준호, BTS 같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부터 다이어트 습관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사례로 사이버 보안의 지정학적 관계와 역사적 맥락을 다룬다. 더불어 리더의 역할, 사이버 위협의 근원, 사이버 보안의 비즈니스와 리스크 등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며 울림을 전한다.
김홍선 저자는 국내 최초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를 받아 대한민국 벤처신화의 주역, 보안 1세대의 대명사로 이름을 알렸다. 시큐어소프트 창업으로 국내 최초의 방화벽 '수호신'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며, 이후 안랩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최고경영자(CEO)로 임하며 안랩을 종합보안전문회사로 이끈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현재는 SC제일은행 부행장으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맡고 있다.
금번 도서 출간과 관련해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 책은 디지털 금융 시대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얘기로 보안에 대한 시각을 요즘말로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하게 풀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주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은 "사이버 보안에 입문하려는 사람이나 C레벨 임원진 그리고 보안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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