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17일 서울 송파구 설빙 석촌호수동호점에서 말레이시아 MF(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대형 쇼핑몰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uala Lumpur)에 말레이시아 1호점을 개설한다.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이자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국제도시 중 하나인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인부터 관광객까지 수많은 인구가 오가는 인기 쇼핑몰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에 첫 둥지를 트는 만큼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권이자 연방직할령 세 곳 중 하나인 푸트라자야에는 말레이시아 2호점을 연다. 2호점은 푸트라자야의 쇼핑 메카로 불리는 '아이오아이 시티 몰'(IOI City Mall)에서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미국 MF 계약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데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 MF 계약을 발판 삼아 동남아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K-디저트에도 관심이 많은 동남아로 향하는 만큼 순항이 전망된다는 게 설빙 해외사업부 측 설명이다.
설빙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뿐 아니라 먹거리에도 관심이 큰 동남아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해외 진출의 진일보를 달성하는 한편 세계에 K-디저트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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