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와 초전도체 등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가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다음 주도주에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수요를 발빠르게 포착해 상품으로 등장하는 ETF 트렌드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국내 ETF 운용사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이오 업종입니다.
이달 들어 새로 상장된 ETF는 13종목, 이 중 국내 주식형 ETF는 모두 바이오 기업들에 분산 투자합니다.
ETF가 새롭게 상장하면, 기관의 초기 자금 유입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추가 설정을 통한 ETF 내 구성 종목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 중 6개가 바이오 기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액티브 ETF의 경우, 운용역들이 비교적 종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지운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본부장 : (기관 자금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저희가 선별한 종목들을 보면서 ETF를 안 사셔도, ETF에 있는 종목들 중에서 '이건 맘에 드네'라는 수요도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바이오 업종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도 바이오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도 훈풍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정욱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 : 미국에서 제일 잘 팔리고 있는 신약이 올해부터 바이오시밀러들이 출시되고, 한국 바이오 업체들은 모멘텀이 하나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당뇨·비만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시장이고요.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몸값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입니다.
영상 편집 : 김준호 / CG : 심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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