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34)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를 꺾고 개인 통산 1천승을 달성했다.
김지석은 지난 18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에서 열린 2023 중국 갑조리그 개막전에서 커제 9단에게 16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 승리로 김지석은 2003년 11월 입단 이후 19년 9개월 만에 1천승 고지에 올랐다. 통산 성적은 1천477전 1천승 477패(승률 67.70%)다.
김지석은 2014년 삼성화재배에서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국가대항전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중국의 마지막 주자 커제를 꺾어 5년 만의 우승컵을 한국에 안겼다.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 7차례, 준우승 8차례를 거뒀다.
김지석에 앞서 1천승을 달성한 국내 프로기사는 조훈현(1천962승)·이창호(1천862승)·서봉수(1천764승)·유창혁(1천370승)·이세돌(1천324승·은퇴)·최철한(1천279승)·서능욱(1천188승)·조한승(1천143승)·박영훈(1천96승)·목진석(1천73승)·안조영(1천63승)·강훈(1천50승)·박정환(1천46승)·강동윤(1천35승)·김수장(1천30승)·원성진(1천23승)·최규병(1천18승) 9단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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