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화제를 뿌리며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 입단한 네이마르가 사우디에 도착했다.
알힐랄 구단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프랑스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 공항에 도착하는 여정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현지 시간으로 이날 새벽 리야드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네이마르는 알힐랄의 푸른색 머플러를 목에 걸고 마중 나온 구단 관계자와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플래시 세례 속에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힐랄은 PSG에 8천630만 파운드(약 1천475억원)를 이적료로 지불했고, 네이마르에게는 연봉 1억2천920만 파운드(약 2천210억원)를 주기로 했다.
계약 기간 2년 동안 네이마르는 보너스 등을 합쳐 5천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릴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코페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5개 방과 3개의 사우나 시설이 딸린 저택에 9대의 승용차, 호텔·레스토랑 및 여행에서 사용하는 모든 비용 지불 등을 알힐랄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요구 사항에도 알힐랄은 최고의 스타로 손꼽히는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거액을 지불했다.
알힐랄은 구단 SNS를 통해 홈구장 관중석 한쪽을 네이마르의 얼굴 형상과 '환영(WELCOME)'이라는 글자로 장식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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