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가 오는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서울시가 20일 밝혔다.
처음 선보이는 서울동행버스는 민선8기 시정 철학인 동행과 창의행정을 모두 집약한 대표적인 교통 정책으로,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어려움과 교통 혼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출발지는 서울 출퇴근 인구가 많고 지하철 등 다른 수단으로 연계할 버스 노선이 필요했던 지역을 우선 고려해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와 김포시 풍무로 정했다.
서울 01번은 오전 7시와 7시15분, 7시30분 세 차례 화성시 동탄2신도시를 출발해 강남역에 정차한다.
세부 노선은 화성시 동탄 한신더휴→신안2차·반도4차→이주택지·상록·경남아파트→기흥IC(경부)→양재IC(경부)→양재역→강남역이다.
경부간선도로 반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던 경로를 반대 방향으로 운행해 효율을 높였다.
서울 02번은 오전 6시30분부터 8시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차례 운행하며 김포시 풍무동 홈플러스를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며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세부 운행경로는 김포시 풍무홈플러스→서해1차아파트→서해2차아파트→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김포공항역 3번 출구다.
서울동행버스는 고정된 노선이 아니라 한시적 노선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광역버스 수요가 많은 지역, 지하철이 없는 교통 소외지역을 지속해서 찾아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을 도울 예정이다.
버스에는 시민홍보를 위해 '여러분의 출근길, 서울이 모시러 갑니다'라는 문구를 랩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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