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박근록이 신스틸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고현정, 나나, 이한별)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랑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박근록은 극 중 김모미의 인터넷 방송을 즐겨보며 숨겨진 그녀의 얼굴을 밝혀내려고 하는 핸섬스님 역을 맡았다.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말투로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던 핸섬스님은 알고 보면 꿍꿍이가 있는 인물.
박근록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교포인척 어색한 발음의 리얼한 억양과 본인의 정체가 탄로 난 후 순식간에 매섭게 변하는 눈빛 연기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근록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가장 화제를 낳았던 영화 ‘기생충’에서는 오해를 받고 주인집에서 쫓겨나는 박 사장의 운전기사 윤 기사,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는 장발의 강 기사로 짧은 등장에도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함께 출연했던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을 지키는 의전 비서관 박수교 역으로 1년차 신입의 풋풋함을 선사, 병아리 의전비서관이라는 별명까지 탄생시키며 이목을 끌었다.
또한 2021년 OCN ‘다크홀’에서는 무지고등학교 교사 최승태 역을 맡아 모범적이고 겸손한 인품으로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매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양한 매력으로 캐릭터 변신을 하며 천의 얼굴을 자랑하는 박근록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근록은 2024년 공개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에 출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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