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는 오는 24일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수산물 할인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조치다.
해수부는 기획재정부에 '수산물 가치 및 소비촉진' 사업 관련 예비비 편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에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발행, 온누리상품권 환급금 등이 포함된다.
해수부는 올해 이 사업에 편성된 예산 640억원이 추석 전후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재부에 예비비 편성을 요청했고 협의 중인 단계"라며 "구체적인 금액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과 함께 총허용어획량(TAC) 확대 적용,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된 어업관리 선진화 방안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수부는 이날 올해 실시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6천272건,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3천735건,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3천390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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