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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8-29 08:11   수정 2023-08-29 08:29

    현지 시각 8월 28일, 우리 시간으로 29일 새벽. 미 증시를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11개 섹터 중 유틸리티 섹터만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 그럼 먼저 반도체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미국을 방문 중입니다. 간밤 나온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과 중국이 수출 통제 시행에 관한 정보 교환을 시작하고, 이를 다룰 새 실무 기업을 구성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중국 측에 마이크론 제제를 두고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러몬도 장관이 중국과 미국 기업 제재와 관련해 논의했다는 소식에 마이크론은 2.5% 올랐고요. 마이크론 뿐 아니라 타워세미컨덕터 인수가 중국 측 승인 불발로 무산된 인텔도 1% 상승 곡선 그렸습니다.

    ((애플)) 간밤 나온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서 4위를 애플의 아이폰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는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가 아이폰 프로맥스라고 밝혔고요. 한편 삼성의 갤럭시는 해당 조사에서 5~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블룸버그는 애플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아이패드 프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도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어서 챗GPT 소식인데요. 오픈AI는 현지 시각 28일 기업용 챗GPT를 출시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더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고요. 해당 서비스의 초기 고객으로는 블록, 에스티로더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를 두고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인 애주어를 통해 기업들에게 챗GP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서비스 중복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3M)) 3M은 오늘 장 5% 올라 다우 편입 종목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결함이 있는 귀마개를 미국 군대에 판매했다는 이유로 약 30만 건이 넘는 소송이 진행 중이었는데요. 문제가 된 건 3M의 자회사인 에어로 테크놀로지의 소음방지용 제품으로, 착용 후 시간이 지나면 느슨해진다는 결함이 있었습니다. 간밤 블룸버그는 3M이 원고 측과 최종 합의 중이며, 합의금은 예상치였던 100억에서 150억 달러보다 적은 5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봤는데요. 아직 합의금 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나, 3M이 원고 측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3M은 강세 보였습니다.

    ((中 기업)) 이번에는 미국 상장 중국 기업들인데요. 어제 중국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15년 만에 주식 거래 인지세를 50% 인하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상하이선전지수는 1% 상승세 보였는데요. 뉴욕에서도 중국 기업들은 상승 곡선 그렸고요. 알리바바, 징둥 닷컴, 바이두는 각각 2%씩 올랐습니다.

    ((샤오펑)) 이외에도 중국 전기차 기업이죠. 샤오펑은 5% 상승 마감했는데요. 어제 샤오펑은 차량호출 회사인 디디의 전기차 사업을 인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밝혔습니다. 샤오펑은 내년 디디추싱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차량 브랜드인 모나를 공개할 예정이고요. 해당 소식에 28일 홍콩증시에서 샤오펑은 10% 상승했는데, 뉴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모습입니다.

    ((전기차주)) 한편 빈패스트는 오늘 장 외신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빈패스트는 현지 시각 8월 15일 상장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간밤 한 때 29% 급등하며, 시가총액 2천 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빈패스트의 시가총액은 테슬라, 도요타에 이어 전기차 기업 중 글로벌 3위 수준입니다. 그러나 로이터는 빈패스트의 공개 주식수가 적어 주가가 10% 이상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 쉽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빈패스트, 장 초반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오늘 장 19% 상승 마감했습니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일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투자 자문 사업을 미국 자산관리업체인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 자산관리사업의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를 두고 외신들은 골드만삭스가 자산 관리 사업에 있어 초고액 자산가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모더나)) 헬스케어주 흐름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주 금요일이었던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의회에 추가로 자금을 요청하는 제안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미국인 다수가 새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소식에 모더나는 장중 4% 상승하다 상승폭을 축소하고 1.7% 올랐습니다.

    ((암젠)) 현지 시각으로 26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암젠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에 대한 이의제기를 다음 달 18일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FTC는 아예 해당 인수합병 사건을 종결할지 검토할 예정인데요.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에 청신호가 켜지자,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는 오늘 장 5% 올랐고요. 암젠의 경우 0.07% 상승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 마지막으로 미국 교통부는 아메리칸 항공에 4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2018년에서 2021년 동안 약 43편의 국내선 항공기 지연 사태 당시 승객들을 활주로에 장시간 동안 머물게 했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해당 소식에도 아메리칸 항공은 1% 올랐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보시죠.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먼저 모간스탠리는 크라우드스크라이트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비중 유지로 낮춰 잡았습니다. 실적이 예상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 주가는 178달러에서 167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넷플릭스)) 룹 캐피탈은 넷플릭스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습니다.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의 점유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으며, 목표주가는 5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제트블루)) 에버코어는 제트블루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 축소에서 비중 유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실적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목표 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낮은 4달러 50센트로 제시했습니다.

    ((나이키)) 마지막으로 스티펠은 미국 개학 시즌을 앞두고 나이키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 중 매수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장기 성장둔화 가능성에 표주가는 143달러에서 13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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