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웹툰의 아마추어 연재 플랫폼이 20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3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마추어 작가 자유 연재 공간인 웹툰리그 서비스가 최근 종료됐다.
웹툰리그는 과거 다음웹툰의 투고 코너였던 나도 만화가 게시판을 이어받아 아마추어 작가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
네이버웹툰의 도전만화, 베스트도전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아마추어 플랫폼으로 꼽혀왔다.
나도 만화가 게시판을 통해 '다이어터'와 '지옥사원'으로 유명한 캐러멜 작가, '어쿠스틱 라이프'를 그린 난다 작가가 발굴됐다.
웹툰리그에서도 '이태원 클라스'의 광진 작가, '어쩌다 발견한 7월'의 무류, '퀴퀴한 일기'의 2B작가 등이 빛을 봤다.
카카오엔터는 향후 아마추어 플랫폼 대신 공모전과 산학협력 등을 통해 신진 작가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비슷한 서비스 계획이 현재는 없다"며 "향후 상시적인 형태의 리그보다는 공모전 등에 집중해 유수의 작가들과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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