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미국이 사실상 파산했으며 올해 증시 상승이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28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람들은 미국 정부가 부채 한도를 올렸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상승했다는 것을 모른다”며 “미국의 부채는 증가하고 있으며 그래서 주식시장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은 파산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2023년에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의 최신 국내총생산(GDP) 수치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예상하고 있으나 기요사키는 이것이 보이는 것만큼 장밋빛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았다.
기요사키는 특히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주목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달 1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리며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일어날 일 중에 첫 번째 일”이라며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불시착에 대비하라”고 트윗했다. 그는 “나쁜 소식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나는 연준, 재무부 및 대기업 CEO들이 환상의 대마초를 피우고 있다고 1년 넘게 경고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요사키는 이러한 상황에서 “여전히 금, 은, 비트코인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이 자산들을 지지해왔으며, 비트코인이 내년 12만 달러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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