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가 발생한 아프리카 가봉에서 대통령 부인의 비서관으로 근무해온 한국인 1명이 군부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은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영부인 비서관실에 비서관으로 일하던 한국인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체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경호실에도 3명의 한국인 경호관이 있는데, 이들은 체포되지 않은 채 경호실 내 숙소에 머물러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주가봉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가봉 내 한국 교민은 대사관 직원 및 가족 11명을 포함해 모두 44명이며, 이 가운데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33명이다.
체포된 비서관 이외에 다른 교민들은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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