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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8-31 08:15   수정 2023-08-31 08:36

    현지 시각 8월 30일, 우리 시간으로 31일 새벽. 미 증시를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11개 섹터 중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섹터만 하락했고요. 이 중 기술주 섹터는 0.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현지 시각 29일이었던 어제 장에서 4% 오르며 487.84달러에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 국채금리 하락에 더해 구글 클라우드와 전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힌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시가총액은 1조 2천억 달러를 넘겨 마감했는데요. 엔비디아는 현지 시각 30일 장에서도 0.98% 상승하며, 다시 한번 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애플)) 애플도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9월 신제품 행사 날짜를 현지 시각 9월 12일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아이폰 15를 공개할 거란 분석들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이어졌고요. 여기에 씨티는 현지 시각 30일 기존의 매수 의견을 반복하며, 9월 행사가 주가에 상승 촉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애플 오늘 장 1.9% 상승했습니다.

    ((알파벳)) 구글은 현지 시각 29일 연례 클라우드 컨퍼런스인 넥스트를 개최했었는데요. 간밤 새벽에는 10월로 예정된 ‘메이드 바이 구글’ 하드웨어 이벤트 날짜를 공개했습니다. 현지 시각 10월 12일에 해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고요. CNBC는 새 스마트폰인 ‘픽셀8’ 시리즈와 함께 구글의 두 번째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2’ 역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크라우드스크라이트))) 이번에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입니다. 사이버보안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EPS는 0.74달러, 매출은 7억 3천 1만 달러로 예상을 모두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연간 반복 수익이 예상을 밑돌면서 시간 외에서 0.6% 하락하고 있고요. 정규장에서는 실적 발표 기대감에 1.6% 올랐습니다.

    ((세일즈포스)) 클라우드 기업인 세일즈포스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EPS는 2.12달러, 매출은 86억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호실적에 시간 외 거래에서 ~

    ((HP)) 어제 장 마감 후에는 HP 즉 휴렛 패커드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회계연도 3분기 EPS의 경우 예상에 부합했지만, 매출은 132억 달러로 예상치였던 133억 8천만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HP는 다음 분기 실적 전망 역시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고요. 콘퍼런스 콜에서 PC 재고가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으나, 아직 업계 전반으로는 상당한 재고가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HP 오늘 장 6% 하락 마감했고요. S&P500 지수 편입 기업 중 일일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주택 건설주)) 이어서 주택건설 관련주인데요. 간밤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공개됐습니다. 시장에서는 7월 잠정주주택판매지수가 0.5% 감소하리라 예상했는데요. 이를 훨씬 웃도는 0.9%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결국 지난 7월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 수가 증가했다는 뜻으로, 지표 호조에 주택 건설 관련주들은 상승했고요. 레나는 2%, D.R.호튼은 1%, 톨 브라더스는 3% 올랐습니다.

    ((에너지주))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미국 플로리다주 서부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북동쪽으로 진행하면서 허리케인 강도를 나타낸 등급은 1등급으로 내려갔으나 그러나 강풍과 폭우는 계속되고 있고요. 허리케인으로 국제유가는 한 때 1%까지 올랐고, 따라서 에너지주도 상승폭을 축소하고 마감했으나, 강세 보였습니다.
    ((비자)) 이어서 신용카드사 소식인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양대 신용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가드가 각각 오는 10월과 내년 4월에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인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해당 수수료는 가맹점이 부담하게 될 예정으로, 주로 온라인 상점에 적용될 예정인데요. 이번 결정으로 비자와 마스터가스의 연간 수수료가 약 5억 2천만 달러가량 증가할 거란 분석도 나왔고요. 따라서 매출 개선 기대감에 비자는 장 중 1% 넘게 오르다 상승폭을 축소하고 0.38% 상승 마감했고요. 마스터카드는 0.5% 올랐습니다

    ((니오)) 중국 전기차디업인 니오도 자체 휴대폰 출시일을 확정했습니다. 9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고요. 니오는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와 경쟁할 생각은 없으나, 자체 휴대폰을 통해 더 나은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실적이 예상을 밑돌며 1% 하락한 니오는 오늘도 2% 하락 마감했습니다.

    ((바이두))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중국의 인터넷 규제기관인 사이버공간관리국이 일부 기업에 생성형 AI 모델과 관련해 허가를 내릴 것이고, 이 중 바이두가 포함됐다고 전했는데요. 해당 소식에 바이두는 3% 상승했습니다.
    ((존슨앤존슨)) 마지막으로 존슨앤존슨은 헬스케어 부문인 켄뷰 분사 후 새로운 실적 전망을 공개했는데요. 켄뷰 분사로 매출 전망 수치 자체는 하향 조정됐지만, 주식 발행 수가 줄면서 주당순이익 성장 전망은 두 자릿수로 예상했는데요. 여기에 배당금도 기존의 주당 1.19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 보시죠.
    ((선런)) 씨티는 선런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 그중에서도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성장성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봤으며, 목표주가는 21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테슬라)) 한편 구겐하임은 테슬라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 축소 중 매도로 유지했습니다. 추가 차량가격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봤으며, 목표주가는 12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번스타인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관련해 장기 전략이 우려스럽드며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유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4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넷플릭스)) 마지막으로 웰스파고는 넷플릭스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습니다. 3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 역시 500달러로 반복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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