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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PCE 물가지표...연준 금리 결정에 영향은?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9-01 08:17   수정 2023-09-01 08:18

    오늘의 주인공은 PCE물가지표입니다. 연준이 유의깊게 본다는 지표인데요. 7월 수치는 3%였던 6월의 수치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되면서 연준이 올해 한 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조금 높였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그렇긴해도, 6월의 PCE 연간 상승률이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였음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교 수치로는 작년 6월의 수치도 살펴보시면 이해가 쉬운데요. 작년 6월 40년만에 기록했던 7%라는 수치보다는 한참 낮아진 숫자였습니다. 이렇게 둔화가 지속되는데도 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일까요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소비자 지출은 가속화되면서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은 지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연간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4.1%에서 4.2%로 0.1%포인트 올라왔습니다. 뿐만아니라 가계 소비는 7월에 0.8% 증가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매출이 부분적으로 기여를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 보고서는 전달 공개됐던 CPI 지수 즉. 소비자 물가지수보다 조금 큰 월별 상승을 보였습니다. 지난 소비자물가지수와 이번 PCE물가지표 모두 공통적으로 상품 가격에서 둔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고차같은것이 해당됩니다. 팬데믹 시기 관련한 공급망 이슈가 해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교통과 보험 같은 “서비스” 가격들은 조금더 극적인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 점은 cpi 에서보다 pce 지표에서 더 비중있게 다뤄지며 , 강한 도매가격 비용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제롬파월 의장은 연준이 가장 우려하는 건 이런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경우라고 여기고 있는데요. 변동성있는 음식 가격 에너지 가격 그리고 주택 가격은 제외하고, 급격히 오르는 임금과 관련된 부분을 유의 깊게 보는데요.

    이러한 수퍼코어 서비스 부문은 지난달 0.3%상승에 이어 7월에는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준은 보통 cpi보다는 pce 물가지표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지표에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진 분위기입니다.

    바클레이즈는 리서치노트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쥰의 목표인 2%에 달해간다는 점에는 아직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습니다. 특히 지금 상황에서 고용 시장 상태가 확실히 완화 되지 않고서는 인플레 완화에 갈길이 말다는 입장인데요. 금요일 리포트를 참고하자면, 미국의 일자리는 7월 동안 16만 8천 개 정도 늘었는데오 올해 초중순보다도 확실한 둔화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다만 실업률이 여전히 반세기의 최저 수준인 3.5%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바클레이즈는 11월에 한 차례 더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 보며 네이션와이드 이코노미스트인 벤 애이어스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전히 금리 유지에 대한 의견도 남아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팬시온 매크로이코노믹스에서는 연준이 16개월 동안 5.25퍼센트까지 올려 놓은 이 금리를 연말까지 유지할 거라는 데에 의견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리 인상 수준은 거의 40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상승 흐름이었으며, 현 수준인 5.25%에서 5.5% 사이의 금리는 22년 만의 최고 수준이기도 합니다.

    소득부분은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는데, 예상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는 상승폭이었습니다. 보통 최근 몇 달간 소득은 인플레이션을 앞서오는 흐름을 보여왔는데 7월에는 이 트렌드가 멈춘 것으로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조금 약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여전히 소비에서 상승 흐름은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 견고한 경기가 이어져,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어보입니다.

    다만 이번 가을 고려해야할 부분은 여러 미국인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을 시작한다는 점인데요. 코로나 시기 안정을 돕는 방침 중 하나로 상환을 정부에서 일시적으로 중단해준 바가 있는데, 이제는 돈 다시 갚아라 이겁니다. 이에 더해서 코로나 시기에 받아뒀던 여러 정부보조금 저축분도 다 써가는 가계 상황은 올 가을 소비 상황을 예측함에 있어서 고려해야할 지점이라는 지적들도 나왔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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