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첫 방송(한국시간 9월 2일)이 다가오면서 최종 오디션에 선발된 20명의 면면이 주목받고 있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의 참가자들은 다양한 지역적,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 6명, 일본 3명, 한국 2명, 벨라루스, 브라질, 스웨덴, 스위스, 슬로바키아, 아르헨티나, 태국, 필리핀, 호주 출신 참가자가 각 1명씩이다. 모두 12개 국가의 참가자들이 최종 데뷔조에 포함되기 위해 12주간 경쟁하게 된다.
이들 중에는 이미 여러 미디어에 노출돼 오디션 시작 전부터 화제를 끄는 참가자도 있다.
우선 인플루언서 라인이 있다. 참가자들 중 브루클린(미국), 일리야(벨라루스), 마농(스위스)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소셜 미디어 유명 인사들이다.
서바이벌 유경험자들도 있다. 다니엘라(미국), 마키(태국), 나영(한국)은 과거 서바이벌 오디션에 출연해 재능을 인정받은 실력파들이다. 특히 나영의 경우 참가 사실이 알려진 후, 과거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 영상이 커뮤니티에 올라올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공개된 아트필름과 공식 트레일러에서 보컬, 댄스 등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에밀리(미국), 우아(일본), 아델라(슬로바키아)는 독보적인 춤 실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아트 필름에서도 댄스 신을 꿰찼다. 에밀리와 우아는 독무로, 아델라는 발레 신의 메인 퍼포머로 활약해 화제를 모았다. 사마라(브라질), 소피아(필리핀), 메간(미국)은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들은 아트 필름에서 보컬 장면을 맡으면서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K-팝에 남다른 열정과 사랑을 드러내 주목을 받은 참가자들도 있다. K-팝으로 한국어를 배웠다고 알려진 에즈렐라(호주), 메이(일본)는 탄탄한 노래, 춤 실력과 함께 수준급 한국어 구사력으로 국내 K-팝 팬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듀싱 경험으로 음악적 이해가 높은 렉시(스웨덴), 부모님을 통해 K-문화를 접하게 된 셀레스테(아르헨티나)처럼 독특한 이력과 사연으로 눈길을 끄는 참가자들도 오디션 과정에서 어떤 스토리를 풀어낼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국계 일본인 혼혈이지만 하와이에서 성장해 다양한 문화권을 경험한 칼리(미국)와, 인도계 미국인으로 어릴 적부터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성장한 라라(미국)도 이들의 성장 배경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팀 내에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막내 라인도 눈에 띈다.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뛰어난 윤채(한국), 마지막 참가자로 오디션에 합류했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히나리(일본)까지 막내 라인의 ‘반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하이브 측은 “참가자들의 면면만으로도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문화적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들의 도전 과정을 지켜볼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팬심을 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첫 콘텐츠는 오는 9월 2일 0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일본 ABEMA,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버스를 통해서는 최종 멤버를 선정하는 공식 투표도 진행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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