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PC 제조 및 IT 솔루션 업체 델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8%가량 급등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 1.74달러와 매출 229억 3천만 달러를 보고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EPS 1.14달러와 208억 5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델 테크놀로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7.75% 상승한 60.60달러에 거래됐다.
델 테크놀로지는 “분기를 거치면서 수요 환경이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델은 부품 부족이 완화됨에 따라 부품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향상되는 혜택을 받았다.
델 테크놀로지의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 클락은 “더 나은 수요 환경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우리는 놀라운 2분기 결과를 달성했다”며 “우리는 우리가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부문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락은 배런즈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에 낮은 한 자릿수의 PC 단위 성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능을 갖춘 PC가 평균 판매 가격을 높임에 따라 좀 더 강력한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810개의 기업 중 2,048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10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의 수익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재무안전성과 현금창출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델 테크놀로지의 적정 주가는 37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매우 고평가된 수준이라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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