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전날보다 0.29%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 지난달 9일 이후 최저치
삼성전자가 '7만 전자'로 회복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1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3% 상승한 7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삼성전자가 7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이르면 다음 달부터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31일)보다 7.44포인트(0.29%) 오른 2,563.7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55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9억 원과 2,174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4.04%), SK하이닉스(-1.48%), 삼성바이오로직스(-0.54%), POSCO홀딩스(-3.28%) 등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6포인트(0.93%) 내린 919.74에 마감했다.
업종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하나마이크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넥스트칩(+25.70%), 미래반도체(+15.14%), 코아시아 (+13.77%) 역시 강세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는 6%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크포르에이치엔 각각 4.93%, 3.12% 빠지며 그룹주 전반이 부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내린 1,318.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달 9일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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