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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위원 성향 파악하기...9월, 11월 금리 전망은?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9-05 08:10   수정 2023-09-05 08:16

    지난주 경제 지표 발표가 연이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눈에 받았는데요. 연준이 22년만의 최고인 금리에서 특히 이번달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대두 됐습니다. 다만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확정한 상태는 아닌데요. 최근 나온 지표들 다시 한 번 짚어보면요.
    지난주 가장 주목받은 7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오르며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습니다. 7월 개인 소비지출도 전달에 비해 0.8% 증가해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고 그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했는데요.

    다만 다음달 학자금 대출 상환이 시작되고, 은행들이 계속해서 대출 조건을 강화하는 상황 속에서 미국인들의 지출이 줄고 있다는 점은 연준 결정에 제동을 걸 수있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8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서 공개된 7월 채용공고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고, 8월 고용 보고서에서 이전까지 실업률은 3.5% 부근에서 낮게 유지되던 8월 실업률도 3.8%로 높아진 점도 미국 경제 연착륙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9월 19일과 20일 연준 회의에서 90% 가량이 9월 금리 인상은 없을 것에 투표 하고 있습니다.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인데요. 다만 11월에도 그럴거란 전망치는 60% 확 낮은 상태입니다. 확언하기는 힘들겠지만 가장 그럴듯한 시나리오는 현재 두가지로 11월 미팅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지거나 말거나입니다. 연준 위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은 반씩 나뉘어있는데요.

    FOMC 위원은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투표권을 갖는 사람은 총 8명으로 7명은 연준 이사들, 그리고 뉴욕 연은 총재 입니다. 나머지 11명의 총재들 중 네 명은 1년 임기로 투표권을 돌아가며 행사하는 원리인데요. 매년 투표권을 갖는 현재 연준 이사 7명은 제롬파월 의장과 필립 제퍼슨 부의장을 포함해 아드리아나 쿠글러와 마이클 바, 미셸 보우만, 리사 쿡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있으며, 이에 뉴욕 연은 총재인 존 윌리엄스가 포함됩니다.

    이 중에서 현재 연준의 1인자인 파월 의장 약간의 매파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파월의장은 마지막 발언이었던 잭슨홀 미팅에서까지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은 사실이나 “필요시 금리 추가 인상 가능”하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까지 정책을 제한적 수준으로 유지할 것” 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어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후임으로 연준의 2인자 자리에 지명된 필립 제퍼슨 역시 약간 매파적인 성향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어서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지난 6일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도파로 여겨지는 리사쿡은 목표에 다다를 대까지 인플레이션에 집중하겠다고 발언을 전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의사는 연준에서 매파 위원으로 여겨지는데요. 7월 금리 인상 직후, 인플레와 경기 둔화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확실한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 연은 총재인 존 윌리엄스 최근 “금리가 최고점에 꽤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보통 중도 위원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번년도에 투표권을 갖는 네 명의 연은 총재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절반씩 중도 비둘기파적인 성격의 위원과 약간 매파적 성격 위원으로 나뉘는데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지금부터 9월 중순까지 놀라운 새 지표가 없다면 인내심을 갖고 현재 금리를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취한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다”는 발언을 최근 전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총재도 신중한 접근을 중시하며,, 지난 8월 발언에서 얼마나 많이 올릴 거냐보다는 얼마나 오래 금리를 유지할 지가 관건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댈러스의 로리 로건 연은 총재와 미니애폴리스 연은 닐 카시카리는 약매파적 위원으로 부를 수 있는데요, “인플레와 고용보면 더 제한적인 통화정책 필요” 하다거나 6월로 “금리 인상 끝났다고 할 준비 안 됐다는 발언 등을 올 여름까지도 유지했습니다.

    이 외에 클리브랜드 로레타 매스터 총재와 토마스 바킨스 리치몬드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매리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 총재와, 최근 사임한 제임스 불러드의 세인트 루이스 등은 올해에는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인데요, 최근 이 중에서도 몇몇 위원들의 발언은 시장을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앞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약간 비둘기파적인 위원으로, 최근 더 이상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반대로 중도파인 수잔 콜린스는 수개월간 이어진 높은 차입비용에도 견고한 소비 지출을 포함한 경제의 회복력에 놀랐다"며 "2% 인플레이션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으며,완전 매표로 대표적인 로레타 매스터 총재는 지난주 고용 지표 발표 이후 독일에서 열린 행사에서 "실업률 3.8%는 낮다”고 못을 박기도 했습니다.

    이번주에는 상대적으로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오는 7~8일에는 연준 인사들이 줄줄이 연설에 나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니 주목해보시면 좋을텐데요. 7일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8일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발언에 나서겠습니다. 이번달 통화정책 결과까지 끝까지 저희화 함께 함게하시죠.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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