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일정으로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북핵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와 아세안 국가 간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것은 물론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한중일 회의 등에 참석합니다.
이후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순방 기간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북핵 대응 공조를 포함한 전략적 연대와 협력 강화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다수의 양자회담과 경제행사 등을 통해 경제외교에도 주력합니다.
아세안과 인도는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
특히 윤 대통령이 방문하는 인도네시아는 10개 아세안 회원국 중 경제규모가 가장 크고, 인도는 14억 명이 넘는 인구 대국이자 세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원전과 방산 등 유망 분야 수출 확대를 이끌어 내, 수개월 째 계속 되고 있는 '수출 마이너스'를 반전시킬 모멘텀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필리핀 등과 전기차·배터리 공급망 협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별도의 경제사절단이 꾸려지지는 않았지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동행해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지원합니다.
순방 일정 동안 최소 14개의 양자회담이 열릴 예정인 만큼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표심 잡기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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