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공모 철회를 결정한 바 있는 밀리의서재가 실적 성장주로 IPO 시장에 복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의 6일 보고서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올해 상반기에만 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2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콘텐츠 보유량을 바탕으로 B2C는 물론 B2B 및 제휴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 평균 유료전환율 및 재구독률도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확실한 이익구조를 만들었다는 게 SK증권의 평가다.
지난해 11월 공모 철회 결정을 내린 바 있는 밀리의서재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가진다.
공모 희망가액은 2만 원에서 2만 3천 원이며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1,622억~1,866원 수준이다.
전체 공모금액 규모를 줄였고, 구주 매출을 없앤 데다, 보호예수기간 역시 비슷한 시기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 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상황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상장 과정에서의 눈높이를 낮춰 상대적 투자 매력은 높아졌고,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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