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규모 오르카 사업 겨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방산 세일즈'에 나섰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 한화 부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났다. 김동관 부회장은 안제이 두다 대통령에게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오션의 3,000톤 급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Batch)-II'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3,000톤 급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 장치(AIP)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디젤 잠수함으로 기존 납축전지 대비 잠항 시간이 3배 이상 늘어 동급 가운데 뛰어난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 있는 다목적 수직 발사관(VLS)도 갖추고 있다.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은 ▲한화-폴란드 방산업체 간 합작 제품 설계·제조 지원 방안 ▲잠수함 건조 위한 현지 조선소 활용 등 협력 체계 구축 ▲MRO(유지, 보수, 운영) 사업 등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의 육·해·공 통합 방산 시스템이 대한민국과 폴란드 두 나라의 우호 증진과 국방·방산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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