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파업 찬반투표…줄파업 그림자 드리울까
고려아연·에스엠벡셀·마녀공장 등 보호예수 해제
정부, 식품·외식업계 대표들에 물가안정 동참 요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확정…'포스트 윤종규'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를 이끌어갈 차기 수장이 사실상 오늘(8일) 결정됩니다.
최종 숏리스트 3명은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과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입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내부 인사인 양 부회장과 허 부회장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회장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2. 기아 노조 파업 찬반투표…줄파업 그림자 드리울까
다음 소식입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기아 노조)이 오늘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나섭니다.
기아 노조는 지난달 31일 사측과의 9차 본교섭 직후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오늘 조합원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기아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됩니다.
올해 기아 노조는 기본급 18만 4,900원 인상과 영업이익 30%에 달하는 성과금 지급,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까지 산업계에 줄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경제 회복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3. 고려아연·에스엠벡셀·마녀공장 등 보호예수 해제
다음 소식입니다.
고려아연과 남선알미늄 등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섰던 일부 기업들이 오늘 보통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됩니다.
석 달 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마녀공장도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인 6만 주가 오늘 시장에 풀립니다.
'보호예수'는 신규 상장이나 인수합병(M&A), 유상증자가 있을 때 최대 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팔 수 없도록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시장에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상장사 49곳의 주식 2억 7,482만 주가 이달 중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될 예정입니다.
4. 정부, 식품·외식업계 대표들에 물가안정 동참 요청
마지막 소식입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식품업계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들을 만나 물가 안정을 위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22곳의 식품·외식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농심 등 식품기업 12곳과 스타벅스, 롯데리아, 교촌에프앤비 등 외식기업 10곳이 참석합니다.
정부는 추석 밥상 물가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와 식품외식업계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이슈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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