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불황형 흑자'...한은 "4분기 '수출 흑전' 기대"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권영훈 기자

입력 2023-09-08 11:24   수정 2023-09-08 11:26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3개월째 '불황형 흑자'...한은 "4분기 '수출 흑전' 기대"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불황형 흑자가 3개월째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35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5월 이후 3개월째 흑자 행진입니다.

    다만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0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77%나 급감했는데요.

    특히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수출이 줄었는데 수입은 수출 감소 규모를 더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까지 수출이 줄겠지만, 4분기가 되면 수출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이 이어져 경상수지 흑자를 제약할 순 있지만, 수출이 회복되는 양상이기에 불황에 빠진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교체 사업 추진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현대차가 배터리를 탈부착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합니다.

    배터리가 전기차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데 장기 대여할 경우 전기차 판매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타사에서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을 운영했다가 사업성이 낮아 중단한 바 있는 만큼 이번 현대차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셀루메드 등 배터리팩 생산기업 주가가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 '中 요소 수출 중단' 소식에 관련주 '껑충'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중국이 요소 수출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요소, 비료 관련주 주가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비료회사인 조비는 상한가를, 누보, 효성오앤비 등 비료주들이 급등했으며 요소수를 생산하는 KG케미칼 등 요소주들도 크게 올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어제(7일) 중국 정부가 대형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하면서 2021년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8일) "차량용 기준 2달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요소수 대란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 '전기요금 인상 검토' 소식에 한전 '강세'

    네번째 뉴스픽입니다.

    정부가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한국전력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가능하다면 전력요금 조정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기요금이 31% 인상됐는데 한전 적자 해소를 위해 추가로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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