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첫 솔로 앨범 'Layover' 타이틀곡 'Slow Dancing'의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8일 “뷔가 오늘 오후 1시(한국시간)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Slow Dancing'의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며 “웅장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풍광,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 오묘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고 밝혔다.
'Slow Dancing' 뮤직비디오는 스페인 마요르카 해변에서 촬영돼 장면이 바뀔 때마다 이색 풍경이 펼쳐지고, 이상과 현실을 오가며 전개되는 뷔의 자전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스토리가 흥미롭다. 플루트의 아련한 선율과 뷔의 판타지가 어우러져 마음 한구석이 아릿할 정도로 향수를 자극한다.
바다 속에서 유영하는 뷔의 모습을 시작으로, 그가 친구들과 해변에서 즐겁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이 이어진다. 그는 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춤을 추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황홀한 순간을 보낸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을 만끽하는 뷔의 모습과 함께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이 시선을 압도한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Slow Dancing'은 1970년대 소울(Soul)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 R&B 곡으로, 재즈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로맨틱하면서도 여유로움이 깃든 뷔의 보컬을 중심으로 후반부의 즉흥 플루트 연주에 이르기까지, 곡 제목처럼 무언가에 쫓기지 않는 느긋함, 자유로움, 평온함이 이어진다.
뷔의 첫 솔로 앨범 'Layover'에는 'Slow Dancing'을 포함해 'Rainy Days', 'Blue', 'Love Me Again', 'For Us', 보너스 트랙인 'Slow Dancing (Piano Ver.)' 등 총 6곡이 담겼다. 뷔는 어도어(ADOR)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협업해 지금까지와 다른, 뷔의 '새로움'에 초점을 맞춰 'Layover'를 완성했다.
얼터너티브(Alternative) 팝 R&B 장르의 'Rainy Days'는 빈티지하고 이색적인 퍼커션 소리와 현대적인 드럼 사운드가 조화를 이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일상 속 다양한 백색소음이 뷔의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고, 비 오는 날 낡은 재즈 음반을 듣는 듯한 향수를 자극한다. 'Blue'는 올드스쿨 R&B 장르에 현대적 사운드를 입혀 특별함을 더한 곡으로, 딥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를 관통하는 뷔의 보컬이 돋보인다.
'Love Me Again'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R&B 곡으로, 가스펠과 재즈가 더해져 포근하고 풍성한 느낌을 선사한다. 뷔의 리드미컬하고 매력적인 저음이 곡에 몽환적인 분위기와 여운을 불어넣었다. 'For Us'는 신스 패드(synth pad) 사운드와 포근한 코러스 보컬, 빈티지 피아노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진 곡이다. 아무리 애써도 닿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가사에 뷔의 매력적인 가성이 더해져 감성을 자극한다.
빅히트 뮤직은 “뷔는 'Layover'의 발매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이색 이벤트, 유튜브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며 “'Rainy Days'와 'Love Me Again', 'Slow Dancing'의 뮤직비디오에 이어 'Blue', 'For Us' 뮤직비디오도 차례로 공개된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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