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알힐랄)가 '축구 황제' 펠레의 기록을 넘어 브라질의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렘의 망게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볼리비아를 5-1로 대파했다.
브라질은 호드리구와 네이마르가 멀티 골을 기록했고, 하피냐도 득점을 올렸다.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네이마르는 전반 17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16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호드리구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흘린 공을 곧바로 쇄도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는 문전 페널티 지역에서 하피냐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문전에서 그라운드에 튀어 오른 공은 골키퍼의 손을 지나 그대로 골대를 갈랐다.
두 골을 추가한 네이마르는 A매치 124경기에서 79골을 기록했다.
펠레를 넘어 브라질 역대 남자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 전까지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23경기에서 77골을 넣었다. 이는 1957년부터 1971년까지 펠레가 기록한 브라질 국가대표 최다 득점과 타이기록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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