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가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5월에 이어 또 한 번 증설을 앞당겼다"며 "증설 가속화와 이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기존 56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14.28% 상향 조정했다.
앞서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1일 528억 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공시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탄소섬유의 OPM은 3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우주, 항공, 방산 등 시장 침투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점진적이고 순차적인 증설을 감안하면 OPM 20% 수준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표 시가총액은 2.9조 원"이라며 "높은 성장률을 시현할 탄소섬유의 가치를 본격적으로 반영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효성첨단소재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효성첨단소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2% 상승한 47만 8,500 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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