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VIP 고객만을 위한 온라인몰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VIP 전용 단독 상품,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등 혜택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백화점에서 제공받는 VIP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VIP 전용 온라인몰 'RSVP'은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VIP 고객만 입장이 가능한 폐쇄형으로 구축했다.
RSVP는 프랑스어로 'Repondez S'il Vous Plait(초대에 대한 답변을 부탁합니다)'의 약자로, 현대백화점이 마련한 특별한 공간에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백화점 VIP 멤버십(쟈스민·세이지·그린·클럽YP) 고객이 더현대닷컴에 회원가입 후 더현대닷컴 앱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RSVP 전용 화면으로 자동 연결된다.
먼저, VIP 고객에만 단독으로 노출되는 330여 개 브랜드의 'VIP 전용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고객군을 세분화해 추천 브랜드와 상품을 다르게 노출할 예정이다.
특화 상품은 음악, 미술, 리빙 등 각 카테고리별 하이엔드급 상품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세계 3대 오디오 제조사 '포칼'의 그랜드 유토피아 스피커, 세계적인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앤선즈' 그랜드 피아노, 세계적인 피규어 브랜드 '베어브릭' 한정판 피규어 컬렉션 등이 있다.
또, 여행·문화체험 등 콘텐츠를 결합한 80여 개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연계 프리미엄 상품도 선보인다. 1억원 이상 고가의 블루칩 작품에 대한 도슨트 투어, 하이엔드 오디오 상품 청음 등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몰의 특성을 살려 기존 백화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요트, 고급 이동형 주택 '캐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박서보, 김창열, 이우환 등 미술 거장들의 원화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VIP 고객에겐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과 한정판 상품을 선공개하고, 선주문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VIP 고객은 단순히 구매력이 큰 고객이 아닌 고급 문화를 향유하고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고객을 가리킨다"며 "고품격 콘텐츠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 VIP 고객 전용 혜택과 서비스를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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