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분야 세계 5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글로벌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13일(미국 시간) 발표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발표에서 세계 5위·2년 연속 아시아 병원계 1위로 선정됐다. 호흡기 치료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병원 1위로 발표되는 등 8개 임상분야에서 세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함깨 발표한 '월드베스트 스마트병원 (World's Best Smart Hospitals)' 부문에서도 3년 연속 국내 병원 중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선정되었으며 글로벌 순위 역시 5단계 상승한 25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뉴스위크지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병원, 4만여 의료진에게 온라인 설문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임상분야별 전문병원 12개 항목은 해당 분야 의료수준에 대한 자국내 추천(45%), 해외 추천(50%), 병원 설문조사 (5%)를 취합해 책정했다. 스마트병원 기준은 전산능력(Electronic Functionalities), 원격의료(Telemedicine), 디지털 변환 기술(Digital Imaging), 인공지능(AI), 의료로봇(Robotics) 등 5개 항목을 자국내 추천(45%), 해외 추천(50%), 병원 설문조사 (5%)를 취합한 뒤 의료자문단의 질적 평가를 거쳐 순위가 책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당시 국내 최초로 처방전달시스템(OCS) 및 영상정보처리시스템(PACS)을 전 부문에 도입한 '지능형 병원'을 선포한 바 있다. 2019년에는 개원 25주년을 맞이해 첨단 지능형 병원을 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4월 20일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HIMSS)의 인증평가 3개 영역(INFRAM, DIAM, EMRAM)에서 최고 등급인 7등급(Stage 7)을 획득했으며, 디지털헬스지표(DHI)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에 365점을 획득하는 등 높은 디지털 전환 성적을 달성했다.
또한, 해외 우수 의료기관과 협력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유럽 최고의 암병원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귀스타브 루시 (Gustave Roussy)병원과, 7월 24일에는 독일 샤리떼(Charite) 병원과 각각 MOU를 맺어 공동 심포지엄 개최와 인적 교류를 통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증 질환 추진 전략과 디지털 의료혁신 추진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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