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애는 불가항력’ 박경혜가 리얼리티를 반영한 현실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저격했다.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온주시청의 8급 공무원이자 조보아(이홍조 역)의 직장 사수인 손새별로 분해 방송 단 1회 만에 ‘오피스 빌런’으로 등극한 박경혜.
텃세와 따돌림으로 조보아를 괴롭히며 직장 내 로맨스를 꿈꾸는 손새별 역할에 찰떡같이 스며들어 활약하고 있는 박경혜의 빌런 모먼트가 화제다.
# ‘여긴 내 구역이야!’ 텃세 부리는 직원
극 중 손새별(박경혜 분)은 녹지과의 새 식구가 된 이홍조(조보아 분)에게 불공평한 업무 분장을 하고, 위험한 현장에 홀로 보내며 첫 날부터 선배의 권력을 남용했다. 또한 새별은 홍조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머지 팀원들과 회식 자리를 갖는 등 어느새 텃세와 따돌림의 주범이 된 것. 이러한 새별의 행보는 외로움으로 똘똘 뭉친 홍조의 서사에 더욱 측은지심을 불러 일으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 확성기 부럽지 않은 전달력…소문 퍼뜨리는 직원
새별은 술의 힘을 빌린 홍조가 권재경(허준 분)에게 고백하고 차이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퍼뜨렸다. 온주시청 내 만인의 연인이었던 재경에게 고백을 시도한 홍조는 곤란한 상황에 빠졌지만, 결국 새별은 재경에게 꾸중을 듣고 동영상을 삭제해야 했다. 이 밖에도 새별은 마은영(이봉련 분)의 별명이나 공서구(현봉식 분)의 술버릇을 홍조에게 일러두는 등 도무지 비밀이 없는 ‘소문 확성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사내 연애를 꿈꾸는 직원
동영상 유포 사건으로 재경에게 미운털이 박힌 새별은 장신유(로운 분)를 다음 목표로 삼았다. 새별은 신유와 가깝게 지내는 홍조에게 핀잔을 주거나, 온주시청에 출근하게 된 윤나연(유라 분)을 경계하는 등 신유와의 로맨스를 꿈꾸며 김칫국을 마셨다. 그러나 나연이 신유의 연인이라는 사실일 밝혀지자 둘 사이를 시기하며 나연의 뒷담화를 하는 빠른 태세 전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박경혜는 어느 직장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를 밉상 유쾌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으로 풀어내며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