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버츄얼 콘텐츠 제작용 '더 월'로 유럽 공략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15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 전문 전시회 '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2023'에서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을 선보인다.

'더 월 포 버추얼 프로덕션'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전용 디스플레이로, 유럽의 초실감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P1.68(픽셀간 거리가 1.68mm인 제품)과 P2.1 유형으로 출시되며, 스튜디오 전체를 평면 또는 타원형으로 감싸는 형태로 맞춤 제작과 설치가 가능하다.

벽에 거는 행잉(Hanging), 또는 위에 올려놓는 스태킹(Stacking)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화질과 편의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스튜디오 프로덕션 전용 프레임 레이트 지원(23.976, 29.97, 59.94Hz 등) 기능 ▲최대12,288Hz 고주사율 ▲최대 밝기 1,500니트 ▲35,000:1 고정명암비(P2.1 기준) ▲최대 170도 광시야각 ▲스크린과 카메라의 영상 신호를 동기화해주는 젠록(Generator Locking)과 페이즈 오프셋(Phase Offset) 등이다.

그밖에 최적화된 스크린 운영 환경을 위해 ▲색상 조정이 가능한 3D LUTs(Look Up Tables) 제공 ▲HDR 및 컬러 Gamut 변경 ▲캐비닛 및 모듈의 컬러 캘리브레이션 ▲스튜디오 환경에서 실시간 스크린 화질 설정 및 LED 고장 유무 확인이 가능한 VPM(Virtual Production Management)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현장 로케이션과 그래픽 합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주는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더 월'을 유럽에 출시했다"며 "방송 및 영상 제작 환경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