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온그룹(대표 임대용)과 엔젤넷(대표 정명수)이 지난 14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주류시장의 주문 및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한 소상공인 경영 환경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딜리온그룹은 소상공인들이 직면하는 분산된 업무 환경과 복잡한 시스템으로부터 오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매장비서' PC버전과 모바일 APP버전을 개발했다. 현재 매장비서는 3만여 곳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엔젤넷은 국내 주류 ERP 전문업체로서, 전국 500여 곳의 주류도매업체에서 엔젤넷의 주류유통통합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엔젤넷의 주류 주문 플랫폼 '술오더'와 딜리온그룹의 디지털 경영관리 플랫폼 '매장비서'의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하여 주류 취급 요식업체의 업무환경 자동화와 사용자 증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60만 개의 주류 취급 요식업 매장 POS에 매장비서를 설치하고 가맹점주와 직원의 스마트폰에도 매장비서 모바일 APP을 설치하여 실시간 주류 주문, 결제, 주류 판매 계산서 출력 등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더불어 딜리온그룹은 '슈퍼바이저' 운영을 통해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매장비서' 및 '술오더' 서비스 설치 및 사용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미수 채권의 리스크 방지와 가맹점주의 결제 편의성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선정산 서비스' 도입에 엔젤넷과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딜리온그룹 임대용 대표는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은 주류시장의 디지털 전환 초석을 마련하게 된 중요한 계기"라 밝혔고, "이를 통해 전국 2천여 명의 슈퍼바이저 양성으로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시스템 고도화와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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