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례 고배 끝에 상장에 나선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희망범위 최상으로 공모가를 정하며 흥행 기대감을 키웠다.
밀리의서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기관 1,915곳이 참여해 61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345억 원이며, 상장 뒤 시가총액은 1,866억 원으로 예상된다.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은 작가와 독자 참여형 출간 플랫폼 운영, 로맨스 중심의 장르 사업 추진 등에 활용한다.
앞서 코스닥 상장 추진에 나선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11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며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에 힘쓰며 주주와 출판업계, 그리고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의서재는 이달 18∼19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 거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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