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바로 안전 문제입니다.
과연 사람만큼 인공지능 AI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성낙윤 기자가 국내 최대 자율주행차 실험장인 K-시티에 가서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다른 차가 끼어들자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속도를 줄입니다.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나도 알아서 멈춰섭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K-시티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검증이 한창입니다.
기술 개발은 물론 안전 실험까지. 자율주행차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최인성 / K-시티 연구처장: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차가 K-시티라는 환경을 이용해 그 안에서 주행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을 재현하고 평가할 수 있는…]
K-시티는 고속도로·도심·교외·주차시설 등 실제 도로와 흡사한 환경을 갖췄습니다.
특히 2단계 고도화 사업을 마친 뒤 AI 알고리즘이 학습을 거듭해 재난과 비슷한 상황에서도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기상환경재현동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될 수준의 비와, 안개를 발생시킵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자율주행 기능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배터리 낙하, 차 대 차 충돌 실험 등을 통해 탑승자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연구도 진행됩니다.
[최인성 / K-시티 연구처장: 정부 정책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는 무료 개방해 중소기업들이나 스타트업 등이 K-시티를 통해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이나 AI를 훈련시킬 수 있도록…]
K-시티는 내년 말까지 자동차와 건물 간 ‘통신’에 초점을 맞춘 자율주행 기술도 검증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강다림, CG 심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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