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위성 방송 업체 KT스카이라이프와 송출 수수료 협상이 결렬돼 다음달 20일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KT스카이라이프로 유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내달 20일부터 현대홈쇼핑 채널을 볼 수 없게 된다.
홈쇼핑업계는 최근 유료 방송 사업자와 송출 수수료를 두고 갈등을 빚으며 잇달아 송출 중단을 공지하고 있다.
업황이 악화되면서, 유료 방송 사업자가 요구하는 수수료 수준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진 데 따른 조치다.
앞서 롯데홈쇼핑도 내달 1일부터 케일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로의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송출 수수료 규모는 1조9,065억 원으로, 방송 매출액 대비 65.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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