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줄기 4개를 올린 형상의 초대형 산삼이 발견됐다.
18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50대 약초꾼 A씨는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에서 산삼 여러 개가 하나로 뭉친 듯한 형태의 산삼 한 뿌리를 발견했다.
이 산삼은 뿌리 무게만 성인 네 명이 복용할 수 있는 150g에 달한다.
산삼은 보통 한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토양이 좋거나 영양분이 넘쳐나는 경우 두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네 개의 줄기를 올리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무게의 일반 산삼과 비교했을 때 해당 산삼의 감정가는 1억2천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뿌리가 크다 보니 많은 광합성 작용을 위해 네 개의 줄기를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전통심마니협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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