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떨어지자…8월 온투업 4개사 연체율 12% 육박

입력 2023-09-19 06:17  


부동산 경기 악화로 지난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 상위 4개사의 연체율이 12%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출잔액 기준 온투업 상위 4개사(피플펀드·8퍼센트·투게더앱스·어니스트펀드)의 공시를 취합한 결과 4개사의 8월 합산 연체율은 11.9%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투게더앱스의 8월 연체율은 26.96%로 전월(27.81%)보다 0.85%포인트(p) 내렸다. 같은 기간 투게더앱스의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27.8%에서 26.9%로 0.9%p 낮아졌다.

어니스트펀드는 같은 기간 연체율이 14.82%에서 16.03%로,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19.54%에서 21.74%로 각각 상승했다.

피플펀드의 경우 8월 말 연체율과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7.80%, 8.88%로 전월 대비 각각 0.45%p, 0.23%p 높아졌다.

같은 기간 8퍼센트는 연체율이 0.33%p(5.45%→5.12%),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이 0.43%p(6.36%→5.93%) 하락했다.

온투업 감독규정 등에 따라 온투업체는 연체율이 15%를 초과하는 등 경영 건전성을 크게 해치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관련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어니스트펀드는 7월에는 이 기준에 미달했지만, 8월에는 연체율이 15%를 넘어 즉시 공시 대상이 됐다.

또한 투게더앱스의 연체율은 8월에 소폭 낮아졌지만, 연체율 관리 방안을 마련해 금감원에 보고해야 하는 기준인 20%는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온투업계 연체율이 높은 것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며 온투업계의 약 70%를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이 타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법인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해 주고, 그에 따른 원금과 이자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금융서비스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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