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만 1,700억원"...유명 코인 인플루언서 체포

입력 2023-09-19 09:24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서 활동 중인 유명 가상화폐 인플루언서들이 약 1억 2,800만 달러(약 1,700억 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홍콩에서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조셉 램을 포함한 여섯 명의 가상화폐 인플루언서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가 약 1,400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날 홍콩 경찰은 가상화폐 인플루언서들이 일본계 가상자산 거래소 JPEX로부터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JPEX의 상품과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홍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요주의 인물로 꼽히는 조셉 램의 경우 JPEX의 상품을 통해 약 2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한 가상화폐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범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믿기 힘들 정도로 큰 투자 수익에 대해선 경각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SFC는 JPEX가 홍콩 가상자산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홍보했다며 경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또한 SFC는 JPEX가 자사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오피니언 리더와 인플루언서에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JPEX는 일부 거래 기능을 일시 중단시켰다.

한편 SCMP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에는 튀르키예 암호화폐 거래소 토덱스의 설립자 파룩 파티 오제르가 증권 사기, 범죄 조직 결성,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약 1만 1,200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형량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SCMP)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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