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아스피니티가 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한국의 자동차 반도체 솔루션 업체 유니트론텍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스피니티는 AI 기술혁신을 위해 우리돈 66억원 규모의 시리즈B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스피니티의 총 투자 유치금액은 19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스피니티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전력 AI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아날로그 프로세싱 칩의 설계 및 개발의 세계 선두 업체다. 전력소비를 줄이고 의미 없는 데이터의 낭비를 제거해 스마트 홈과 IoT, 소비자, 산업 및 의료 애플리케이션의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우리나라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업체 유니트론텍도 170만 달러를 투자하며 합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트론텍은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국내에 판매하는 전장용 반도체의 90% 이상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아스피니티와 유니트론텍은 현재 고성능과 제로에 가까운 에너지 소비를 갖춘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애프터마켓 및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차량 소유주에게 중요한 정보만을 감지하고 기록하는 자동차 보안감시 장치에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궁선 유니트론텍 회장은 "자동차 보안 감시 장치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데이터 수집 및 처리를 무인 차량에서 배터리 소모 없이 가능하게 한다"며 "아스피니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제품 역량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톰 도일 아스피니티 설립자는 "아스피니티의 최저 전력 AI 솔루션은 가정용 보안 시스템, 자동차 및 상태 모니터링 장비와 같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이 투자를 통해 우리는 유니트론텍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기술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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