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0건 중 1건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349건으로 전체 거래의 10%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신고가 비중이 두 자릿수를 회복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신저가 거래 비중은 0.89%로 2021년 9월(0.97%)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10%를 넘어선 곳은 제주(18.18%)가 유일했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1천505건 발생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신저가 거래는 434건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고가 거래는 서울 아파트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신고가 상승액이 큰 상위 50개 아파트 중 33개(66%)는 서울 아파트였다. 서울 외에는 부산 10개, 경기 5개, 대전과 대구가 각각 1개였다.
지난달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 단지에서 나왔다. 이 단지 전용면적 161.90㎡는 지난달 53억원에 팔려 이전 최고가인 2019년 11월 36억원보다 17억원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41.93㎡는 100억원에 손바뀜하면서 이전 최고가인 2021년 9월 84억5천만원보다 15억5천만원 비싼 금액에 거래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에일린의뜰 전용면적 106.982㎡가 11억5천만원에 거래되면서 작년 11월 신고가 6억원보다 거의 2배 상승한 금액에 매매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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