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CATL과 계약 내용 밝혀라"

입력 2023-09-21 07:07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가 미국 정부에서 받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이 중국 배터리 기업에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미 의회에서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에 따르면 제이슨 스미스 위원장(공화·미주리)은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寧德時代)과 계약을 맺고 있거나 앞으로 계획이 있는지 자세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또 서한에서 "포드 자동차와 CATL 간의 계약과 유사하게 '외국 우려 기업'(FEOC)일 수 있는 회사와 지식재산권이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하원 세입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4월 포드가 CATL과 함께 미시간주에 새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35억달러(약 4조6천억원)를 투자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스미스 위원장은 다른 미국 자동차 업체들에도 유사한 파트너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며 "테슬라의 답변이 이런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해 추가 정보를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전기차에 납세자가 막대한 보조금을 제공하는 정책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더군다나 이 세금이 중국 공산당이나 우리와 이해관계를 공유하지 않는 법인·단체에 흘러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무부 지침에 이를 막을 수 있는 내용을 명확히 규정해 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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