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대 수제맥주·'천원으로 행운잡기'이벤트 등장
치솟는 물가에 얇아진 지갑. 생활고를 호소하는 서민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도 특단의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다.
편의점 CU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낮춘 서민맥주를 선보였다. 기존의 우리나라 일반 브랜드 맥주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한 1천원대 가격을 책정했다.
CU측은 대량 납품을 위한 자동화 설비까지 갖췄지만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고민하는 중소업체와 협업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CU는 지난 5월에는 1천원대 서민 막걸리를 출시해 주목 받은 바 있다.
창고형가구할인매장 가구톡세상은 1천원으로 고가의 가구를 획득할 수 있는 '천원으로 행운잡기' 깜짝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쇼파, 장롱, 식탁, 침대, 서랍장, 거실장 등 10여점이 마련됐는데, 10자 장롱과 황토흙침대 등 고가의 상품도 포함됐다.
가구톡세상은 1000원짜리 쿠폰을 부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1인당 5점까지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운권 추첨도 놓칠 수 없는 기회로 23일 매장을 찾은 고객 중 선착순으로 100명을 선정한 뒤 12명을 추첨해 행운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성만 가구톡세상 일산점 점장은 "행사로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은 지역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